이탈리아 대표음식

 

이탈리아는 전체 인구의 90%가 가톨릭교도이며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 건조하며 겨울에는 온난다습합니다.

 

이태리 요리는 크게 북부, 중부, 남부 세 지역으로 나뉩니다.

 

북부는 알프스 산자락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식재료 종류가 다양하며,

남부는 온화한 날씨와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조리법이 발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런 지형적인 특성과 종교, 역사적인 특징으로 인해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발달했는데요.

 

이에 오늘은 이탈리아 대표음식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대표음식

 

이탈리아 대표음식

 

1. 뇨키 (Gnocchi)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로 반죽을 경단처럼 빚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 전분이 주된 원료이며 보통은 팬에 올리브유와 허브, 육수를 넣고 부드럽고 걸쭉하게 만듭니다.

 

과거 한국에서 수제비가 빈민 음식이었듯

이탈리아 외에도 라틴계 국가에서는 뇨키가 그러한 존재였는데요.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음식으로 당시에는 옥수수와 밀가루 가루가 주재료였으며

19세기 들어 감자가 뇨키의 주재료가 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뇨키

 

2. 라자냐 (Lasagna)

 

반죽을 얇고 넓적한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자른 파스타면을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구운 요리입니다.

 

야채, 치즈, 토마토소스, 다진 고기 등 다양한 속 재료와 함께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굽는 요리로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만드는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자냐

 

3. 리소토 (Risotto)

 

한국에서 '리조또'라 발음되는 리소토(Risotto)는 쌀을 버터나 올리브유에 볶은 뒤

육수와 채소,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졸여낸 쌀요리입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쌀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쌀 요리인 리소토의 종류와 조리법 또한 다양한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적으로 밥이 잘 익는것을 선호하는 반면

이탈리아인들은 쌀을 덜 익히는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리소토 조리 역시 쌀의 심이 느껴지도록 '알 덴테' 상태로 조리한다고 합니다.

 

리소토

 

4. 아란치니 (Arancini)

 

아란치니는 라구 소스와 모짤렐라 치즈, 콩을

밥과 함께 동그랗게 만들어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음식입니다.

 

참고로 고기와 토마토를 주원료로 만드는 라구 소스는

이탈리아에서 주로 파스타에 곁들여 먹습니다.

 

아란치니는 보통 동그란 모양으로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요즘 들어서는 원뿔 모양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아란치니

 

5. 오소 부코 (Osso Buco)

 

오소 부코는 어린 송아지 뒷다리 정강이 부위를 화이트 와인과 함께

푹 고아 내는 찜 요리로 밀라노 지방 대표 음식입니다.

 

정강이뼈와 골수를 제거하지 않은 채로 오랜 시간 서서히 쪄내기에

우리나라 사골처럼 진한 육수가 우러나고 고기는 부드러워집니다.

 

레몬을 이용한 양념인 '그레몰라타'와 함께

각종 야채를 곁들여 먹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소 부코

 

6. 젤라토 (Gelato)

 

젤라토는 우유와 설탕, 달걀 등 천연 재료를 넣어 만든 이탈리아 저지방 아이스크림으로

매일 당일 생산하기에 신선하고 더 진한 맛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젤라토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어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이죠.

 

이탈리아 국민 디저트 젤라토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아

더 쫀득하고 단단하게 어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젤라토

 

7. 토로네 (Torrone)

 

땅콩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에 꿇을 넣어 굳힌 캐러멜 과자로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습니다.

 

'스페인 누가'라고도 불리며 오늘날에는 아몬드나 땅콩 대신

초콜릿, 코코넛,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토로네를 만들기도 합니다.

 

토로네

 

8. 파스타 (Pasta)

 

한국 대표음식 하면 김치를 떠올리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 대표음식 하면 파스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과거 유럽에서는 면보다 빵을 먹는 것이 더 보편적이었기에

의외로 파스타가 비주류 메뉴였다고 하는데요.

 

현존하는 파스타 면의 종류는 수백 가지로 그에 맞게 먹는 방법 또한 약간씩은 다르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파스타 반죽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아

면수를 충분히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파스타

 

9. 프로슈토 (Prosciutto)

 

스페인의 하몽과 비슷한 음식인 프로슈토는

돼지 다리살을 통째로 소금에 절여 훈연건조를 시키는 음식입니다.

 

보통 건조 기간은 약 1~2달로 잘 숙성된 프로슈토는

껍질이 바삭하며 속살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프로슈토는 고기를 염장해 건조시키기에 매우 짠데

치아바타나 파니니와 같은 빵과 먹거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입니다.

 

프로슈토

 

10. 피자 (Pizza)

 

피자는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 만든 반죽 위에 토마토소스나 치즈 등

토핑을 얹어 화덕이나 오븐에 구워 내는 이탈리아 요리입니다.

 

파스타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로마와 나폴리 피자가 가장 유명합니다.

 

참고로 혹시 이탈리아 여행 중 나폴리에서 맛있는 피자집을 찾고 싶다면 레스토랑 문에 있는

'나폴리 피자 협회' 인증 마크를 찾으면 된다고 합니다.

 

피자

 

태양과 열정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탈리아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웬만하면 식사시간을 꼭 챙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피자나, 파스타 등 세계적으로 보편화돼있는

다양한 음식이 이탈리아가 원조인 경우가 잦은데요.

 

세계적인 맛을 자랑하는 나라 이탈리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여행 가보고 싶네요 :)

이상 이탈리아 대표음식 소개 포스팅이었습니다.